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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기질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

유현라이프로그 2025. 4. 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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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기질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선 우리 아이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 아이의 나이에 맞는 발달과 타고난 기질에 대해 아는 것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것이며 아이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할 때, 아이에 대한 잘못된 기대난 편협한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다.

기질이란?
자녀 양육에서 아이의 기질을 알면 도움이 된다. 

여기서 기질이란 내가 타고난 성격을 말하며 한자로 자기 기(己)자에, 바탕 질(質). 즉 자기의 바탕이다. 

이런 기질은 선천적이므로 억지로 바꾸려 하면 스트레스가 생긴다. 

아이의 기질을 인정하고 이해해야 했는데 바꾸려 했던 건 없는지 반성해 봅니다. 

주변에서 부모가 늘 하는 말 중의 하나인 "너는 왜 항상 그러니?"라는 핀잔이 얼핏 이해가 된다. 

원래 그런 기질인 거다.

 

기질과 환경이 합쳐져서 성격이 되고 성격과 사회활동이 합쳐져 인격이 형성된다고 하니 

아이의 성격, 인격 형성에 바탕이 되는 기질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진다.

기질은 개개인의 성격적 기초를 형성하는 핵심이며, 기질에 따라 사람이나 상황에 반응하고 

조절하는 방식에 차이가 생긴다. 기질은 태어나면서 부터 비교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성향이지만,

주위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해 변화되기도 한다. 

성격은 기질(물려받은 특징)과 후천적으로 배운 사회적, 교육적 습관이 결합된 것이다.

기질연구는 그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히포크라테스는 우울질, 다혈질, 점액질, 담즙질로, 

조선시대의 이제마는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분류하였다. 

 

기질의 특성 
첫째, 기질은 남녀 성별이나 부모의 양육태도와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 등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고 한다.
둘째, 기질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안정되게 유지될 수도 있고 환경에 따라 변화될 수도 있다.
즉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녀의 기질이 긍정적인 조화를 이루는지 여부가 기질 변화의 결정적 요인이다. 

 

기질의 3가지 유형 토마스와 체스는 유아의 활동성을 기준으로 

순한 기질, 까다로운 기질, 더딘 기질로 분류하였다.

 

첫째, 순한 기질은 생물학적 기능이 규칙적이고 새로운 것에 접근하려 하고, 변화에 잘 적응하며 

기분이 유쾌한 아동 그룹이다. 수면, 음식섭취, 배설 등 일상생활에서 대체로 규칙적이다.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높다. 대체로 평온하고 행복한 정서가 지배적이다. 

전체 영아 중에 약40%가 이 유형에 속한다.


둘째, 까다로운 기질은 생물학적 주기가 불규칙적이고 새로운 것에 회피적이며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부정적 감정을 강하게 표현하며 새로운 음식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늦다.

낮선 사람에게 의심을 보인다.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이 늦다.

크게 울거나 웃는 등 강한 정서를 자주 나타낸다. 전체 영아의 약 10%가 이 유형에 속한다.


셋째, 더딘 기질은 새로운 자극에 대해 회피적이거나, 변화에 대해 서서히 적응하고,

자극에 대한 반응이 약한 아동 그룹이다.

까다로운 기질과 유사하지만 까다로운 기질과 달리 활동이 적고, 반응강도도 약하다.

수면, 음식섭취 등 생활습관이 까다로운 기질보다 규칙적이고 순한 기질보다 불규칙하다.

전체 영아의 약 15%가 이 유형에 속한다.

 

<까다로운 기질의 5가지 유형 까다로운 기질은 다시 5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과민한 아이는 영리하고 조리 있다

창의적이고 통찰력이 있으며 타인에 대하여 공감하고 동정한다. 

반면에 불평을 잘하고 어시대며 지나친 요구를 하기도 한다.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산만하고 동시에 너무 많은 것에 관심을 보인다.


둘째, 자기몰입형 아이는 위축되고 수동적이고 무감동적이다.

현실세계보다 공상 속에서 편안해 하며, 일상보다 자신의 생각이나 아이디어에

집중할 때 편안해 한다. 따라서 상호작용이 단절되거나 의사소통이 쉽지 않다.


셋째, 반항적인 아이는 고집이 세고 거부적이다.

타인을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하며, 하기 싫은 것을 통해서 자기를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가 계획한 활동이 아니면 수용하지 않는다. 에너지가 많고 끈기가 있다.


넷째, 논쟁적이고 이기는 방법을 안다.

신중하고 목표지향적이며, 체계적으로 조직화 되어 있다.

추상적인사고 영역에서 강한 집념을 보인다. 
부주의한 아이는 한 장소에 오래 머물지 않으며, 계속해서 움직이고 배회한다. 

지시에 따르지 않고 집중을 못한다. 잘 잊어버리고 정돈하지 않는다. 

일의 마무리를 하지 않는다. 


다섯째, 활동적인 아이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걷는 대신 달리고, 말하는 대신 움직인다.

 

◼︎ 순한 아이 키우기 

순한 기질의 아이는 항상 즐겁고 조용하다. 자다 깨어나도 칭얼거리지 않고 

혼자 장난감을 만지며 놀기도 한다. 

낯선 사람을 만나도 미소 짓고, 낯선 음식을 줘도 잘 먹는다. 

아이가 순하다고 부모의 편의대로 키우다 보면 오히려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된다. 

언어 발달과 운동 발달이 늦어지고 자존감이 낮으며, 소심해서 정서적으로 상처를 받을 수 있다.

▶ 섬세한 양육법이 필요하다. 

순한 기질의 아이는 부모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거의 없다. 

자기의 욕구보다 부모의 욕구에 따르는 경향이 있다. 

아이가 순한 기질을 가진 것 같다면 평소 아이의 감정 상태에 대해 물어보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자주 시켜야 한다. 

아이가 어렵게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표현했을 땐 부모는 어떤 것이든 충분히 공감해줘야 한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 표현을 어려워한다면 부모가 아이가 되고, 아이가 부모가 되는 역할놀이를 

통해 자기 주장을 펼치는 방법을 가르친다. 

이런 훈련이 잘된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 까다로운 아이 키우기 

까다로운 기질은 부모가 원하지 않아도 타고난다. 

신생아 때부터 먹고 자는 것이 일정하지 않고 시간에 맞춰 수유를 하는 것도 힘들다. 

어려서부터 낯가림이 심하고 새로운 냄새를 맡으면 코를 찡그리며 낯선 이유식을 주면 뱉어내기도 한다. 

예민하고 겁이 많아 위축되어 있지만 부모가 적절하게 양육하면 자신감 있고 사회성 있는 아이로 변한다.

▶ 예민한 감각을 존중한다. 

까다로운 아이는 아이의 예민한 감각을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어둠을 두려워하면 밤에 취침 등을 켜주고 소리에 민감하면 

소리를 줄이거나 차단해준다. 특정 음식을 거부하면 영양소를 보충할 

다른 음식으로 대체해본다. 

다른 아이들보다 스스로 해내려는 경향이 있어서 단추 끼우기, 숟가락질, 

장난감 조립도 자신이 하고 싶어 한다. 

이런 아이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부모가 관심 갖기를 바라고 자기가 잘하는 것을 

부모가 인정해주길 바란다. 그러므로 성급하게 혼내거나 잔소리하지 않는다. 

이런 아이의 부모는 감정적, 본능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아이 때문에 화가 날 때는 하루 10분만이라도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갖는다.

 

◼︎ 더딘 아이 키우기

느린 기질의 아이는 잘 짜인 상황이나 규칙적인 틀 안에 있는 것을 좋아해 

무엇이든 습관이 되면 잘한다. 보상에 대한 욕구가 강하지 않다. 

아이에게 보상을 하려면 아이의 의견을 반영하고 동의를 얻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부모를 귀찮게 하거나 성가시게 하는 일이 적다. 하지만 부모를 화나게 하고 문제를 일으킨다면 

그것은 부모가 자기 입장에서 아이에게 과제를 성취하도록 지시했기 때문이다.

 

▶ 아이에게 적당한 주도권을 갖게 한다. 

느린 아이일수록 자기 과제의 주도권은 자신이 갖고 있어야 한다. 

부모는 어디까지나 보조자나 도우미로 존재해야 한다. 

만약 부모 자신이 주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주저 없이 그만두어야 한다. 

부모가 주도하는 것은 느린 기질이 가진 단점만 강화시킬 뿐이다. 

대신 아이에게 주도권을 줄 때 처음부터 잘하기를 요구하면 안 된다. 

아이가 위축될 수 있으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주도권을 주되 작고 쉬운 일부터 스스로 하도록 해야 한다.

 

※ 꼭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순한 기질, 까다로운 기질, 느린 기질은 양육 방식과 관계없이 모든 아이에게 적용된다. 

물론 모든 아이가 세 기질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전체 중 35% 정도의 아이들은 어느 기질에도 속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예시한 기질에 내 아이를 끼워 맞춰 아이의 환경 적응 문제를 아이 책임으로 

돌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양육과 기질을 논할 때 정답은 기질이 다양하므로 그 아이만의 

기질에 맞춰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인데도 순한 기질의 아이와 같은 잣대로 바라보며 문제아 취급을 

하지 않아야 한다. 순한 기질, 까다로운 기질, 느린 기질은 아동의 기질 연구가 시작된 이래 

가장 오랫동안 많이 쓰였던 분류에 불과하다. 

혹여 아이의 기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것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부모가 자신의 기질을 싫어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줘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는 아이의 기질을 인정하고 그 장점을 살려 

아이가 사회 속에서 조화롭게 자랄 수 있게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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